`최규선 게이트' 주인공인 최씨의 자서전 대필작가인 허철웅씨는 지난 6일 최씨 관련 자료를 넘겨주는 대가로 약속한 사항을 지키지않았다며 뉴스위크 한국판 편집장 임도경씨를 사기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추가 고소했다고 7일 밝혔다. 허씨는 "임씨가 작년 4월 최씨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던 내게 접근, 자료를 넘겨주면 S출판사에 복직토록 해 주고 부당해고에 대한 배상금으로 6천만원을 받아 주기로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또 임씨가 작년 7월 최규선씨의 사무실에서 각종 문서 및 테이프 자료등을 무단으로 가져 갔다며 특수절도 혐의로 임씨를 고발했다. 임씨는 이에 대해 "허씨와 나는 친한 선후배 관계로서 자료를 받는 대가로 거래를 할 사이가 아니며, 최씨 사무실에서 자료를 가져온 것도 최씨 관련 소설을 쓰기로 한 허씨가 나와 최씨 관련 자료를 공유키로 합의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허씨는 앞서 지난 7월말 "임씨가 자서전 대필작가에 불과한 나를 최씨의 최측근으로 묘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임씨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