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재직시 기와 유물에 대한 유별난 관심과 수집광 때문에 '기와검사'라는 평판을 얻었던 유창종 변호사가 기와연구 전문 학술모임을 표방한 '한국기와학회(가칭)'를 창립한다. 유 변호사가 주축이 되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문화재연구소 및 학계인사를 중심으로 한 기와 전공자들은 오는 27일 회장단을 선출하고 11월1일 오전 11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학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기와학회에는 김성구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과 최맹식 문화재청 매장문화재과장,신창수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실장 등이 참여하게 된다. 지난 4월 대검 마약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그는 첫 달 변호사 월급 중 2백만원을 학회창립 비용에 내놓는 등 학회 창립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