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자진 출두했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수배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제9, 10기 한총련 간부로 활동하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돼 도피생활을하던 중 지난 4일 오후 4시께 자진 출두한 진영하(23), 김세룡(26)씨를 수사한 충남지방경찰청 보안과는 6일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은 이 영장의 발부를 법원에 청구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7일중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여운철 변호사는 "불구속 조건으로 `학생운동을 그만두고 사회생활에 전념하겠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쓸 것을 요구했지만 `양심의 자유에 반하는 것을 요구하는것', `한총련을 비운동권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의 지지를 받는 조직으로 변화 발전시키겠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과 함께 출두했던 제6기 한총련 간부 송용한(29)씨는 사전 구속영장이발부돼 있던 상태라 출두와 동시에 구속됐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