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대학들의 2004학년도 수시2학기 모집결과 의학 및 사범계열에 많은 학생들이 몰린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지역대학들에 따르면 경북대는 원서접수 결과 1천59명 모집에 7천403명이몰려 7대 1, 영남대는 1천902명 정원에 5천760명이 지원해 3대 1의 경쟁률을 각각기록했다. 특히 경북대는 국어교육과 53대 1, 수학교육과 44대 1, 수의예과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영남대는 의예과 33대 1, 국어교육과 21대 1, 수학교육과 15대 1의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경북대는 학교장추천자 전형에서 총 608명 모집에 5천590명이 지원,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대 관계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진로가 보장되고 취업이 잘 되는의학계열과 사범계열에 학생들이 크게 몰렸다"면서 "학생들이 수시모집에 관심이 많아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