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광주고법원장에 김연태 인천지법원장을, 특허법원장에 양승태 법원행정처 차장을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 고법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11명을 포함, 법관 31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15일자로 단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1일 서 성 대법관의 퇴임과 김용담 대법관 취임에 따른 후속으로 이뤄진 이번 인사에서 법원행정처 차장에 이공현 서울지법 민사수석부장이, 대구지법원장에는 김진기 대구고법 부장이 각각 승진 발령됐다. 인천지법원장에는 김명길 대구지법원장이 전보됐고, 강철구 특허법원장은 사법연수원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또 최우식 대구지법 부장이 대구고법 부장으로 승진하는 등 지법 부장판사급 3명이 고등 부장판사로 승진 발령됐다. 대법원은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장에 이인재 서울고법 부장, 법원도서관장에는 손용근 서울고법 부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등 법원행정처 실.국장 8명에 대한 겸임 발령을 냈다. 대법원 관계자는 "법관인사위원회의 실질적인 심사를 거쳐 기수와 서열 중심의 인사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해당 지역법관의 우선 선발과 법원행정처 실.국장의 실무형 포진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