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 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구직자 5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2%인 2백10명이 '친구'가 취업에 가장 많은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부모'는 33%(1백64명)로 2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선배(17%,86명) 선생님(8%,40명)의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여자의 경우 친구가 45%,부모님이 29%였으며 남자는 친구가 39%,부모님이 36%였다. 인정환 사람인 홍보기획팀장은 "설문조사에서 친구의 비중이 높은 것은 함께 대화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취업문이 좁을수록 구직자들끼리 교류하면서 정보를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