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접근을 기념하는 서귀포 별의 축제가 6일 오후 7∼10시 제주도 서귀포시 칠십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천문학회, 서귀포시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50여개의 모형로켓 발사를 시작으로 천문학 강연, 천문 퀴즈, 천체 관측 등으로 진행되며 현장에는 15대의 굴절 및 반사망원경, 아스트로카 등의 장비가 설치된다. 천문연구원 김봉규 책임연구원은 "6일 오후 8시 이후면 달의 왼쪽에서 붉게 빛나는 화성을 육안으로 볼 수 있다"며 "60배율 정도의 천체 망원경으로는 달 크기 정도로 화성을 관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구와 화성은 5만년만에 최단거리로 접근한 상태라고 밝혔다. (서귀포=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