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때 자동차가 고장나거나 가스를 켜놓고 귀향길에 오르는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119에 연락하세요"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추석 연휴기간 각종 재난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9∼15일 화재특별경계 근무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본부는 서울종합방재센터에 `자동차 긴급 서비스 안내센터'(☎(02)119)를 설치,고속도로나 일반 도로에서 자동차가 고장나거나 교통사고 등이 발생한 경우 가입한보험회사에 연락해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가까운 소방서 119구조.구급대도 출동시키로 했다. 또 집에 가스를 켜놓은 채 귀향길에 오르는 등 위험이 예상되는 경우 신고하면119구급대가 출동해 안전조치를 해 주고, 연휴기간 당직 의료기관 현황을 파악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본부는 이밖에 시장이나 백화점 등 화재 취약대상에 대한 화재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9∼14일에는 혼잡이 예상되는 서울역과 고속터미널, 공항, 시립묘지 등 8곳에 119구급대를 배치, 응급환자 처치 및 병원 이송 등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본부는 "추석 연휴 집을 떠날 때에는 전기 플러그를 뽑아놓고 가스설비는 밸브를 잠궈야 하며, 집에 돌아와서는 실내를 환기시킨 뒤 전기제품이나 가스설비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