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 관철을 위한 남북청년학생 대표자 회의가 2일 금강산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회의에는 남측에서 정상욱 불교청년회 회장, 김근래 통일연대 청년위원회 위원장, 전문환 전대협동우회 회장 등이, 북측에서는 림정덕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비서, 엄정철 조선학생위원회 위원장, 김인호 범청학련 북측본부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족공조로 민족의 자주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청년 학생들의 역할 강화, 남북 청년학생 연대운동계획 등이 토의됐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회의 보고 및 토론자들은 "북과 남의 청년학생들이 민족공조 실현에서 앞장서며하나로 굳게 뭉쳐 반전 평화를 위한 투쟁에 모든 것을 다 바쳐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중앙통신은 또 회의에서 6.15 공동선언 관철을 위한 `남북 청년 학생 통일선언'이 채택됐다며 선언은 △`우리 민족끼리' 이념에 따라 뜻을 합치고 △전쟁의 위험을극복하고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며 △6.15 남북 공동선언에 따라 민족 분열과대결을 조장하는 행위에 반대해 나갈 것 등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