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지역 국도에서 대못이 대량 발견돼 경찰이 누군가 고의로 뿌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2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께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 천지갑산 휴게소에서 마사터널까지 35번 국도 5㎞에 길이 9㎝짜리 대못이 대량 흩어져있다는 한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800여개를 수거했다. 경찰은 이 도로가 포항에서 철재 화물을 실은 트럭 등이 영천과 안동을 거쳐 서울 방향으로 가는 길인 점으로 미뤄 누군가 운행을 방해하려고 대못을 뿌렸을 수 있다고 보고 조사중이다.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kimhj@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