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한계수 정무부지사는 한명숙 환경부장관이 오마이뉴스와의 가진 최근 인터뷰 기사와 관련,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담수화는 새로운 재앙이 되고 수질 향상도 불가능하다'는 한 장관의 발언은 현정부의 방침과 배치되는 것으로 용납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한 부지사는 "정부가 순차적으로 개발키로 한 새만금사업을 한 장관이 `해수유통'과 `갯벌보존'의 이유를 내세워 계속 딴죽을 걸어 도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면서한 장관의 왜곡발언 자제를 요구했다. 그는 "한 장관은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로 만경강 수질 확보가 더욱 어려워 졌다'고 말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정부가 지난해 5월 그린벨트 해제발표 당시 요구한 보전지역을 60%에서 70%로 확대한데다 꾸준한 관리로 만경강의 수질이 현재 3급수를 유지하고 있고 향후 환경시설을 보강하면 이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한 부지사는 "한 장관의 왜곡발언이 계속되면 도내 관련단체와 협의, 항의서한또는 항의방문단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