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 근로청소년, 도서벽지 청소년 등 불우 청소년들에 대한 재정 지원이 대폭 확대된다. 기획예산처는 사회적으로 소외된 불우 청소년들을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68.6%가 증가한 28억2천600만원을 청소년육성기금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방자치단체들은 재정 지원액 이상을 함께 투자하도록 돼 있어 실제 불우 청소년들에게 투입되는 금액은 56억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재정 지원 분야별로는 청소년 체험 활동 2억5천600만원, 찾아가는 수련마을 3억4천100만원, 청소년 문화 체험 1억9천200만원, 가출 청소년 선도 3억1천500만원, 가출청소년보호센터 6억5천600만원, 청소년 쉼터 5억8천600만원, 야학 운영 4억8천만원 등이다. 특히 가출청소년보호센터는 내년 처음 재정 지원이 이뤄지는 사업으로 서울 2곳을 비롯,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8곳에 가출 청소년 상담 등을 담당하는 보호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의료보험 혜택을 못받는 청소년들의 의료비를 지원하게 된다. 재정 지원으로 혜택을 보는 청소년은 올해 5만6천여명에서 내년 9만4천여명으로대폭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