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과 광양항의 컨테이너 수송률이 90%를 넘어섰고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수송률도 90%에 육박하는 등 물류수송이 사실상 평소수준으로 원활해졌다.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따른 물류대란이 막바지 회복국면에 들어섬에 따라운송업계는 적극 가담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위.수탁 해지 등의 절차에 들어갔다. 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주요 물류거점의 컨테이너 수송률은부산항 92.7%, 광양항 94.4%, 의왕ICD 87.2%를 각각 기록했다. 시멘트는 하루 평균 수송량 15만3천500t의 82.7%인 12만6천908t이 이날 0시까지수송됐다. 그러나 서울-부산 등 장거리 육상 화물수송의 경우 여전히 50%를 밑도는 것으로파악돼 완전 정상화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복귀 상황의 경우 12개 대형컨테이너 운송사 소속 화물연대 화물차 1천512명 가운데 627대가 복귀해 41.4%의 복귀율을 나타냈다. 컨테이너 업계는 집단 운송거부 적극 가담자를 대상으로 선별적 위수탁계약 해지 통보에 들어가 137명에 대해 이미 계약해지를 통보한데 이어 31일까지 441명에대해 추가 계약해지를 통보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