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핵반김 자유통일 국민대회 청년본부' 대표라고 밝힌 신혜식씨는 28일 "대구 U대회 충돌 사태와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훼손했다"며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을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신씨는 고발장에서 "이 장관이 `일부 단체가 대구 U대회에서 일어난 충돌의 원인을 제공했으며 그들이 보인 행동에 대해 개탄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 우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우리가 아무런 불법행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스포츠행사에 참가한 북한요원이 폭력을 행사하도록 원인을 제공했다고 말한 것은 분명한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27일 "일부 단체들이 세계 젊은이들의 우정과 화합을 위한 제전을 정치적인 목적에 이용해 참가국 선수단을 자극하는 일련의 행위들에 대해 개탄스럽게생각한다"며 "스포츠정신을 훼손하는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치안당국과 협조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