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내 사업장에서 하루평균 거의 두명꼴로근로자가 재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인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경인지역내 사업장에서근로자 320명이 각종 재해로 숨졌다. 이는 하루평균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사망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247명)에비해 거의 30%나 증가했다. 일하다 부상을 입은 근로자수도 올 들어서만 1만3천220명으로, 전년대비(1만834명) 22.1%가 늘었다. 특히 인천지역의 경우, 근로자수는 지난해보다 5만1천878명이 줄어든 50만4천196명이지만 산업재해자는 전년도(2천674명)에 비해 오히려 20.2%나 늘어난 3천214명이 발생했다. 사업장별로는 전체의 75.4%(1만205명)가 근로자 50명 미만의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안산이 경인지역에서 가장 높은 재해율(0.70%)을 기록하고 있다. 노동청 관계자는 "영세한 사업장이나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로 사망하거나 부상하는 근로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며 "재해다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산업안전교육과 건설현장 등에 대한 안전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