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26일 대구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마라톤 연습을 하던 북한 선수들 주변에서 차량을 이용해 북한 비난 가두방송을 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 등)로 광주 모교회 전도사 김모(41)씨 등 3명을 이날 오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등이 대북 비난 가두방송을 하게 된 경위를 면밀히 조사했으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적용할 사항을 찾지 못해 우선 자동차관리법과옥외광고물법 등을 적용하고 다른 사항은 검찰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씨 등은 이날 오전 11시35분께 대구월드컵경기장 주변에서 북한을 비방하는내용의 현수막 등으로 뒤덮인 차량을 타고 이동하며 비슷한 내용의 글이 담긴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다, 북한 선수들의 항의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0여분만에 연행됐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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