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4 04:16
수정2006.04.04 04:21
원전센터 유치 반대와 관련, 등교거부가 확산되면서 전북 부안군내 7개 초등학교가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부안교육청은 26일 휴업을 결정한 부안초, 부안동초, 변산초 등 7개 초등학교를 제외한 19개 초등학교의 재학생 1천634명가운데 36.5%인 597명이 등교했고 63.5%인 1천 37명을 결석했다고 밝혔다.
또 12개 중학교는 56.5%인 659명이 등교했고 43.5%인 507명이 결석해 개학 첫날인 25일보다 등교율은 9% 낮았고 결석률은 9%가 높았다.
특히 이날 개학한 재학생 207명의 격포 초등은 200명이 결석했고 행안초등은 재학생 63명가운데 48명이 결석을 해 정상 수업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재학생 86명의 계화초등은 전원 등교를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정상 수업이 불가능한 학교는 학교장 재량에 의해 임시 휴업을 결정할 수 있다" 며 "현재는 1학기의 연장이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으나 2학기 수업이 시작되는 9월 1일부터가 문제"라고 밝혔다.
한편 원전센터 유치지역인 위도면의 위도 초.중.고생 92명은 전원 등교해 정상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부안=연합뉴스) 박희창 기자 changhip@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