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생활폐기물처리시설 기관의 명칭을 실질적인 기능에 부합될 뿐 아니라 자원화 개념과 친환경적인 이미지가 부각된 명칭으로바꾸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7월 인터넷을 통해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결과를 바탕으로 ▲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 음식물자원화사업소 ▲생활쓰레기 매립시설 → 환경안정화사업소 ▲생활쓰레기 소각시설 → 환경에너지사업소 ▲종합폐기물처리시설 → 환경자원사업소 등으로 기관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생활폐기물은 일상생활에서 부득이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고최근에는 폐기물처리시설도 종래의 단순처리 개념에서 벗어나 쓰레기를 무해화하고소각열.사료.퇴비.매립가스 등 자원을 재이용하는 시설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나 명칭이 주민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종사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돼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앞으로 새로운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시설부지내에 주민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편익시설들을 설치토록 적극적으로 권장,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바꿔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일형기자 ryu62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