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26일 심야에 차량을 이용해상습적으로 고가의 자동판매기를 훔쳐 팔아온 혐의(특수절도)로 이모(38.경북 칠곡군 북삼읍)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이씨 등이 훔친 자동판매기를 헐값에 사들인 뒤 제조번호 등을 지워되팔아온 혐의(장물취득)로 김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 20일 오전 3시께 경북 상주시 공성면 모 식당앞에 설치된 500만원 상당의 커피자동판매기를 훔치는 등 올초부터 최근까지 경북 상주와 구미, 김천등 경북 중부지역을 돌며 32차례에 걸쳐 커피자판기 32대(시가 1억6천만원 상당)를훔쳐 김씨에 팔아온 혐의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