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센터 유치를 반대하는 전북 부안군민들이 23일 오후 7시30분께부터 전주시 중앙동 전북도청 앞에서 전경버스 2대를 불태우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5시께부터 전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연 이들은 7시께 전북도청 앞으로행진한 뒤 전경과 대치하다 폐타이어 30여개를 불태우고 도청 외곽을 막고있던 빈전경버스 2대에 불을 붙여 차량이 거의 반소 됐다. 일부 주민은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젓갈을 던지는 등 전경들과 몸싸움을 벌이고있다. 이들은 또 취재기자들을 폭행하고 카메라를 빼앗아 부수는 한편 인근 상가 유리창을 깨기도 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박성민 기자 ichong@yna.co.kr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