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대학생들의 광주 5.18 기념식장 기습시위에 대한 지휘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김옥전(金玉銓.치안감) 전 전남경찰청장이 3개월만에 복직돼 경찰청 경비국장에 보직 발령됐다. 김세옥(金世玉) 청와대 경호실장의 친동생인 김 전 청장이 경찰청 경비국장에보임됨에 따라 형제가 국내 `경호.경비' 최고 책임을 맡게 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23일 "김 전 청장의 복직을 지난 21일 행정자치부에 추천했으며, 행자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면서 "김 전 청장은 오랫동안 경비업무를 맡아온 `경비통'"이라고 보직발령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