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주재 일본 대사관에 머물고 있던 탈북자 10명이 23일 오전 한국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달 31일 방콕주재 일본대사관에 진입, 망명을 요구해온 이들 탈북자는 이날아침 인천 공항에 도착해 한국 당국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남녀 어른 각 4명과 어린이 2명으로 구성된 이들 탈북자는 처음에는 일본으로 망명을 요구했으나 한국 정부가 이들을 받아들일 용의를 표명한 후 일본 관리들이 한국으로 가도록 설득했다고 한 태국 관리가 전했다. 북한에서 농부, 공무원, 군인 신분을 갖고 있던 이들 탈북자는 중국을 경유해 태국으로 들어온 이후 난민 지위를 요구했다. (방콕 교도=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