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6시50분께 제주시 외도동 J아파트에서 강모(22.K대 3년)씨가 9층 아래 바닥에 떨어져 숨져있는 것을 강씨의 아버지(5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아버지 강씨에 따르면 아들이 1학기 성적표를 가져오지 않아 대학에 전화로 성적을 알아본 뒤 외출중이던 아들을 호출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옥상으로 올라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강씨가 지난 1학기까지 두차례 학사경고를 받은 것으로 미뤄 성적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 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