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절염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콕스2 억제제'의 보험급여 적용대상이 확대돼 65세 이상 노인환자들의 약값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최근 약제별 세부인정 기준에서 콕스2 억제제의 보험적용 대상기준에 65세 이상의 고령자 등을 추가했으며 다음달 1일 구체적인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노인 관절염 환자들은 보험이 적용돼 비교적 값이 싼 비스테로이드성소염 진통제를 복용해 왔으나 위장 장애가 심해 위장약을 함께 복용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위장 장애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콕스2 억제제에 대한 노인보험적용이 확정되면 환자 부담금이 종전 하루 900-1천원대에서 200-300원대로 크게 줄어들게 돼 주문과 처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주로 처방되는 콕스2 억제제는 한국MSD의 `바이옥스'와 한국화이자의 `쎄레브렉스' 등 2가지다. 한국MSD 관계자는 "관절염은 60세를 넘어서면 발병률이 급증하고 수명이 다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며 "이번 보험적용으로 노인환자들이 좋은 약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