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제청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법관들에 이어 15일 법원 일반직원들도 집단행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는 등 대법관 제청 파문이 사법부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대법원은 이에 대해 소장판사들의 건의 내용을 포함한 모든 의견을 충분히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혀 사태 추이가 주목된다. 전국 법원공무원노조 준비위원회(전노준) 이중한 사무총장은 이날 "14일 오후 늦게 전국 8천여명의 일반직원에게 이번 파문에 관한 의견을 개진해 달라는 내용의 e메일을 보냈다"며 "18일 오전 11시까지 의견을 모아 임원회의를 거쳐 공식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대법관 제청 자문위 운영과정에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며 "건의서에 연대서명할 것인지 등이 주된 의견접수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