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평화 8.15 통일대행진' 행사를 사흘 앞둔 12일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소속 통일선봉대 600여명이 시내 곳곳에서 선전활동을 벌이고 광화문에서는 반전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20~50명 단위로 시내 곳곳에 흩어져 8.15 행사를 알리는선전전을 폈고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불평등한 한미주둔협정(SOFA)개정 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과 함께 미국을 규탄하는 연대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집회에서 "최근 개최된 `미래한미동맹정책구상회의'에서 한국과 미국은한국군 전력증강, 용산 미군기지 이전비용 한국부담 등 국민 부담만 늘리는 쪽의 논의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총련 학생들의 미군 장갑차 점거 시위와 관련 "정부의 엄정대처 방침에 반대한다"며 "학생들의 반미.반전시위를 탄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2시간 가량 집회를 가진 뒤 자진해산했고 경찰과 충돌은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정윤섭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