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10시50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2동 청사포 철길 건널목에서 부산발 청량리행 501호 여객열차(기관사 박주형.32)가 건널목에서있던 부산27더 33XX호 외제승용차(운전자 정모.22.여)를 들이받았다. 사고는 승용차가 폭이 좁은 철길에서 마주오던 다른 차량과 교행중 미처 건널목을 빠져나가지 못한 상태에서 건널목 차단기가 내려지면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승용차엔 운전자 등 3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열차가 승용차 뒷부분을 스치듯 들이받고 지나가는 바람에 모두 목숨을 건졌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