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물개' 조오련(53)씨가 한강 700리(240㎞) 수영 닷새째인 11일 오후 5차 목표지점인 청평 금대리에 도착했다. 조오련씨는 11일 오전 9시50분 의암댐을 출발해 30㎞ 떨어진 5차 목표지인 청평금대리에 4시간10분만에 역영했다. 하루 휴식으로 원기를 충전한 조오련씨는 이날 차가온 수온 때문에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여유를 찾으면서 목표지점에 무난히 도달했다. 조오련씨는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힘이 넘치지만 내일을 생각해 금대리에서 멈췄다"면서 "컨디션을 잘 조절해 건강한 모습으로 여의도에 닿을 것"이라고말했다. 조오련씨는 12일에는 금대리를 출발해 청평댐까지 약 10㎞ 구간을 헤엄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