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1일 여름철을 맞아 급증하는 폭주족의효율적인 검거를 위해 일제 연속 촬영장치인 오토 스트로브 촬영장치(GP-140) 2대를도입,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동부서에 나눠주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일본 펜탁스사 제품인 이 장치는 야간에 10∼30m 앞에서 달려가는 폭주족을 선명하게 연속 촬영할 수 있으며 대당 가격이 508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2일부터 내달말까지 이 장비를 폭주족 사진촬영 채증 장비로 시범 활용한 뒤 효과가 좋으면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내에선 생산하는 업체가 없어 일제 장비를 무료로 일단 2대를 들여왔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