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각 대학의 수시 2학기 모집요강은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으나 일부 대학의 경우 전형방법이 다소 복잡해져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상당수의 대학이 다단계 전형방식을 유지했으며 올해도 대학 독자적인 기준에의한 특별전형이 다양하게 실시된다. 다음은 주요 대학별 수시 2학기 모집요강. ◇건국대 = 1천283명(서울 760명.충주 523명)을 선발하며 담임교사 추천 특별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만으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학생부 70%,면접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뉴프런티어 특별전형은 공인 영어시험 성적과 면접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경희대(서울캠퍼스) = 학교장.담임교사 추천전형 등 9가지 전형으로 1천95명을 선발한다. 600명을 뽑는 학교장.담임교사 추천전형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만으로 모집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학업적성논술고사 성적(50%), 1단계 성적(30%), 면접고사(20%)로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최저학력기준은 의약계열은 수능 자연계열 2개영역 이상 1등급을 적용하며 다른학부는 수능 2개영역 이상 3등급 이내를 받아야 한다. ◇고려대 = 모집정원은 안암캠퍼스 1천378명, 서창캠퍼스 469명 등 모두 1천847명으로 고교장 추천전형과 특기자 전형 등 모두 15가지 유형의 전형이 실시된다. 고교장 추천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평어성적(35%), 석차(35%), 추천서 내용(5%)에다 논술(25%)을 반영해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심층면접 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수학.과학 교과 55단위 이상을 취득했거나 수학.과학 교과를 40단위 이상들은 학생 중 해당과목 석차 백분율이 평균 10% 이내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는 '수학.과학 교과 우수자 전형'이 새로 도입돼 40명을 선발한다. 수학.과학 교과 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심사와 학생부 평가를 통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평어성적 등 교과 영역(20%), 수상경력, 자격증 등비교과 영역(30%), 면접고사(50%)를 통해 합격자를 뽑는다. ◇동국대(서울캠퍼스) = 모두 873명을 모집하며 492명을 선발하는 일반우수자전형의 경우에 한해 1단계에서 논술로만 합격자를 거른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 지정교과영역 40%, 면접 10%을 반영한다. 불교계 추천.과학ㆍ외국어고 우수자, 군경.소방.교도.유공 손자녀, 실업계고 출신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전교과 성적을 100% 반영해 1차 합격자를 선발한 뒤2단계에서 1단계 성적 90%, 면접 10%를 반영한다. ◇서강대 = 학교장 추천전형(337명), 학업 우수자 특별전형(253명), 가톨릭지도자 추천 특별전형(84명), 특기자 전형(43명) 등으로 모두 717명을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은 학생부 성적(60%)과 추천서(40%)로 1차 선발한 뒤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학업우수자 특별전형에서는 학생부(60%)와 기타자료(40%)로 1차 선발한 뒤 구술면접과 언어.외국어(인문.사회계열), 또는 수리.외국어(자연계열) 수능성적을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에만 활용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의 경우 종합등급 2등급이내가 적용된다. ◇서울대 = 전체 모집정원의 30%인 1천174명을 선발하며 이번 수시모집부터 인터넷 접수를 방문접수와 병행 실시한다. 2004년 2월 고교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는 '교과 성적 우수자'의 경우 지난해와 같이 인문계는 계열내 내신 상위 3%, 자연계는 상위 5% 학생으로 지원 자격이제한된다. 각 모집단위는 1단계 전형에서 교과영역(50%), 비교과영역(50%) 성적으로 모집정원의 2배수∼3배수 인원을 선발한 뒤 2단계에서 교과.비교과 영역 및 면접과 구술고사를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열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수능에서 제2외국어 시험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교차지원은 간호대와 경영대, 사회대 인류지리학과군에만 일부 허용된다. 최저학력기준은 수능 종합 2등급 이상으로 유지하나 음대의 경우 최저학력기준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공예약제로는 15개 분야에서 148명을 뽑는다. ◇ 성균관대 = 담임교사 추천전형(268명)과 일반전형(980명), 특기자전형(132명), 특별전형(미성년가장, 산업재해자.독립국가유공자 자녀 등 20명)을 통해 모두 1천400명을 선발한다. 담임교사 추천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90%), 자기평가서(10%)를 반영하며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70%)에다 면접(30%)을 거쳐 합격자를 뽑는다. 일반전형에서는 논술(60%), 학생부(30%), 자기평가서(10%)를 반영해 합격자를선발한다. ◇숙명여대 = 일반학생 전형, 학교장 추천전형 등으로 880명을 모집한다. 574명을 선발하는 일반학생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만으로 거른 뒤 학생부(60%), 면접(40%), 학교장 추천전형의 경우 1단계 학생부, 2단계 학생부(40%), 면접(50%), 서류심사(1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연세대 = 2천533명(서울 1천100명, 원주 1천433명)을 선발한다. 일반 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1차 전형 합격자(30%)와 면접구술시험 대상자(70%)를 선별한 뒤 면접구술시험 대상자에 대해서만 2차 전형을 실시한다. 면접구술시험이 면제되는 1차 전형 합격자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 70%, 자기소개서.비교과영역 등 기타자료 15% 만을 반영하며, 면접구술시험 대상자는 2단계에서 면접구술시험 15%를 반영한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수시 2학기에 한해서 전공별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재수생은 모집단위 정원의 5% 이내에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서울 종합 2등급, 원주는 3등급이 적용된다. 또 국내외 전국 규모 각종 경시대회 입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기자 전형과5년 이상 근무한 환경미화원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 기여자 및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도 실시한다. ◇이화여대 = 최대 1천569명을 7종류의 전형을 통해 학부 단위로 선발한다. 고교 수학능력 우수자 특별전형에서는 학생부(45%), 수능 영역등급(45%), 자기소개서(10%)를 평가해 748명을 뽑을 예정이다. 고교 성적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80%, 자기소개서 10%, 구술면접 10% 등 학생부위주로 학생을 선발하며 이밖에 특정학문 분야를 전공하거나 특정 분야에 우수한 자질을 보유한 학생을 대상으로 전공예약 특별전형 등을 실시한다. 고교 수학능력 우수자의 경우 인문계는 수능 종합등급 2등급, 자연계는 3등급의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중앙대 = 일반전형 1천56명, 특별전형 전형 296명 등 모두 1천352명을 선발한다. 서울캠퍼스는 전 모집단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만으로 1단계에서 모집정원의 5배수를 선발하며(안성캠퍼스는 3배수), 2단계에서 학업적성논술(70%)과 심층면접(30%)으로 최종 합격자를 뽑으며 수능최저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포항공대 = 10개과에서 210명을 선발한다. 1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50%, 서류평가 50%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구술고사(40%), 학생부(30%),서류평가(30%)로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면접구술고사는 수학 과목을 필수로 60%, 물리, 화학.생물 등 1개 과목을 선택으로 40%를 반영한다. ◇한국외대 = 서울과 용인에서 프런티어 II, 외국어 및 수학경시대회. FLEX 성적 우수자, 리더십. 신지식인 전형 등으로 877명을 선발한다. 프런티어 II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성적 만으로 모집정원의 4배수를 선발한뒤 2단계 전형에서 1단계 성적 60%, 논술 40%를 반영한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수능 종합2등급이나 언어.외국어영역 각각 2등급 이내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한양대 = 서울 834명, 안산 캠퍼스 538명 등 총 1천372명을 선발한다. 479명을 뽑는 21세기 한양인II 전형은 1단계에서 전공적성검사를 통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전공적성검사 40%, 학생부 20%, 심층면접 40%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장애인자녀, 소년소녀가장, 유공자 및 사회 기여자 자녀 전형 등은 학생부와 전공적성검사를 각각 50% 반영하고 각종 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기자 전형은전공적성검사 40%, 대회 성적 40%, 면접 20%로 선발한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