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자협회는 8일 경찰이 한총련의 미군 훈련장 기습시위를 취재한 인터넷방송 `민중의 소리'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을 비난하는 성명을 9일 발표했다. 인터넷기자협회는 "경찰이 국민의 알 권리에 입각해 취재활동을 벌인 `민중의소리' 기자 이용남(현장 사진작가)씨를 강제연행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도를넘어선 언론탄압행위"라면서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즉각 철회하고 연행과구금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터넷기자협회는 "포천경찰서는 대학생 시위를 현장에서 취재한 방송사와통신사 기자에 대해서도 미군이 제공한 사진을 토대로 판독작업을 벌여 소환수사를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뒤 "한국의 취재기자들을 범죄인 취급하는 태도는 언론에 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으므로 취재기자 소환 계획 역시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hee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