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최근 잇따른 한총련의 미군 시설 내시위와 관련, 9일 긴급 전국지방경찰청장 회의를 소집해 관련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청은 한총련 소속 학생들이 미군부대와 훈련장 등 미 관련 시설과 정당 당사 등에 대해 추가 기습점거를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8.15를 전후한 한총련의 시위 관련 대책을 지시하고, 미군 부대 등 공공시설이 점거되는 사례가 재발할경우 지휘관과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방침 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경찰은 앞으로 한총련 학생들이 미군관련 시설에 페인트병이나 계란 투척, 영내진입 등을 시도할 경우 전원 현장에서 검거해 엄단하기로 하는 등 한총련 학생들의미군관련 시설 주변 집회 시위를 엄격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또 미 군사 당국과도 정보교환을 통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