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고민' 20대 투신 자살

입력2006.04.04 02:23 수정2006.04.04 02:27

지난 7일 오후 5시55분께 서울 양천구 모 아파트15층 옥상에서 오모(27.여.회사원)씨가 뛰어내려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이모(41)씨가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오씨는 하의 주머니에 `내 몸이 왜 이렇게 망가졌는지 모르겠다.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짧은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오씨가 평소 다이어트로 스트레스를 받아왔으며 숨지기 사흘 전에도 살빼는 약을 먹고 심한 복통을 호소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체중 때문에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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