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 6월17일부터 '강력범죄 소탕 100일계획'을 추진한 결과 50일동안 조직(성) 폭력배 725명, 납치.인질강도 35명, 인신매매사범 324명, 갈취.사채 폭력배 3천916명, 강.절도범 1만519명 등 모두 1만5천519명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6천29명을 구속하고 9천490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은 단속이 강화됨에 따라 검거와 발생 건수가 강도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9.6%와 38% 증가했으며 절도 역시 각각 37.4%, 29.2% 늘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이 기간에 발생한 인질강도 7건을 모두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100일 계획' 시행 기간에 대구 권총강도 사건에 이어 파주농협 2인조 권총 강도 사건이 발생, 검거 성과에 빛이 바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경찰은 이번 `100일 계획' 시행 기간에 신고, 제보에 의한 5대 강력범죄의 검거건수가 작년 동기 대비 1% 증가함에 따라 대형 건물과 지하철 홍보물 등을 적극 활용, 신고 및 제보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