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사월동 경부선 하행선에서 발생한 열차 추돌사고의 사망.중상자는 대부분 무궁화호 여객열차의 6호차에서 발생했다. 김천발 부산행 무궁화호 열차는 모두 8량으로 기관.발전차와 6.5.4.3.2.1호차의순으로 배치됐다. 추돌사고 후 6호차의 앞 3열까지 음료수 캔이 찌그러지 듯 구겨져 2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3명이 발생했다. 6호차 뒷 열에 타고 있던 승객 양우준(35.대구시 수성구 수성동)씨는 "열차가공사 구간에서 서행하다가 `쾅'하는 소리와 함께 6호차의 앞 부분이 찌그러졌다"면서 "승객들이 달려 들어 구조하려 했으나 장비가 없어 일부만 구출했다"고 말했다. 6호차 앞 부분의 찌그러진 곳에는 여자 1명, 어린이 1명 등 2명의 사망자가 있지만 중장비 부족으로 오전 10시 현재까지 현장을 수습치 못하고 있다. 기관사 김기융(36)씨는 찰과상을 입었으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