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의 모 방송사에 '양길승 전 실장 향응'과 관련된 새로운 몰래카메라를 판매하겠다는 전화가 걸려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방송사 관계자는 6일 "20대로 보이는 남자가 5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4차례 전화를 해 양 실장 향응과 관련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 찍힌 몰래카메라 2탄이 있다며 3천만원을 통장에 입금하면 테이프를 주겠다는 제의를 했다"고 밝혔다. 또 "몰래카메라는 고위층을 겨냥한 것인데 검찰과 언론들이 K나이트클럽 사장이 모씨 주변에서 촬영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며 돈을 주지 않으면 다른 언론사에 이 테이프를 보내겠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남자가 테이프에 담겨 있는 내용은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돈을 계속 요구해 언론사를 상대로 한 사기극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제의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