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영향으로 크게 위축됐던 인천국제공항의 하루 항공 이용객수가 여름철 성수기 피크인8월을 맞아 올 들어 처음으로 8만명을 넘어섰다.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일요일이었던 지난 3일 하루 인천공항을 통한항공 이용객이 총 8만1천736명(국내선 포함)으로 집계돼 올들어 처음으로 8만명선을상회하는 기록을 세웠다. 작년 처음으로 8만명을 돌파한 8월 4일 보다 하루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은 사스 충격에 따라 지난 4월 3만5천여명, 5월 3만2천여명 등 하루 평균 3만명대의 이용객수를 보여왔다. 그러나 사스 영향이 줄기 시작한 지난 6월 4만2천여명, 성수기인 7월에 접어들면서는 하루 6만∼7만여명선으로 급격히 늘어났고, 성수기 피크인 이번 8월에 결국8만명을 돌파해 작년 수준을 완전 회복했다고 공항공사는 밝혔다. 이는 사스 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두 국적사를 비롯, 외항사들이 성수기에 맞춰 항공기 편수를 대폭 늘리는 등 여름 휴가철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기 때문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