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창조(대표 박현식)와 대교(대표 이충구)가 공동 개발한 교육용 온라인게임 '디미어즈'(www.demiurges.co.kr)가 유료 서비스 시작 1주일여 만에 1만여명의 회원을 끌어모으는 등 네티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재미창조 관계자는 3일 "지난 1년여간 베타(시범)테스트 실시를 거쳐 지난달 26일 상용화한지 1주일 만에 1만여명의 회원이 유료로 가입했다"며 "순수 오락용이 아닌 교육용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는 대교의 '눈높이' 교사들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이달 말까지 4만∼5만명의 유료 회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미어즈는 인류 멸망 후 기억을 잃어버린 자들의 모험을 주 내용으로 한 롤플레잉게임(RPG)이다. 이들은 잃어버린 지식을 찾기 위해 인간을 불행하게 만드는 질병, 자연재해, 뒤틀린 감정 등이 형상화된 괴물과 맞서 싸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화학 천문학 한문 역사 등을 배우게 된다. 최근 대한민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에서 정보통신부 장관상(콘텐츠 부문)을 받기도 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