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0년타기 시민운동연합'(대표 임기상)은3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차량안전 관리 요령 10가지를 발표했다. 시민운동연합은 우선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타이어와 엔진, 브레이크 등 3개 중요 부위에 대한 점검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타이어 공기압 조정과 엔진 과열을 막기위한 냉각수 보충, 브레이크 성능점검은 안전 운전의 기본이라고 시민운동연합측은 강조했다. 두번째, 최근 애완견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차에 애완견을 태웠다가 자칫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애완견은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뒷좌석에 태우고 운전자는 애완견에 신경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세번째, 피서지에서 `뜨내기 손님'을 상대로 판매하는 가짜 휘발유를 구입하지 않도록 출발전 가득 주유한다. 네번째, 휴가를 떠나기 전 비상 삼각대를 준비, 각종 사고로 인한 추가 사고를막을 수 있도록 대비한다. 비상 삼각대를 휴대하지 않으면 최고 5만원의 범칙금이부과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다섯번째, 휴가지에서 들뜬 기분에 설마하며 맥주 한 두잔을 마시고 운전하면면허정지와 사고를 부른다. 약간의 음주라도 4시간이 지나야하며 완전히 술이 깨려면 8시간 정도 걸린다. 여섯번째, 냉각수용 물 1병, 손전등, 비상열쇠, 쓰레기수거봉투, 종합보험 가입증명서, 구급약품 등 필수품은 반드시 챙긴다. 일곱번째, 기술운전보다 정보운전이 빠르고 안전하다. 무엇보다도 라디오 등을 통해 휴가지 교통상황과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초행길에서는 과속을 삼가야 한다. 대형 화물차와는 일정한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이밖에 시민운동연합은 ▲휴가지 교통, 환경 법규 준수 ▲교통사고 처리는 보험사와 상의할 것 ▲바닷가에 다녀온 경우 차에 묻은 염분을 씻어낼 것 등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