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장 백지화 범군민대책위원회'는 2일 오후 8시부터 전북 부안군 부안수협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핵폐기장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는 오후에 변산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을 상대로 '원전센터 건립의 부당성'을 홍보하는 등 집회를 가진 탓인지 전날의 1만여명보다 크게 줄어든 700여명이 참석했다. 집회는 전날과 다름없이 '반핵'영상물 시청, 민중가요 따라 부르기, 율동 따라하기, 유행가 가사 바꿔 부르기 등 문화행사 위주로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KBS '100인 토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서 핵폐기장 문제를 다루는 탓인지 오후 10시께 자진해산했다. 한편 이날 위도를 방문, '핵폐기장의 위험성'을 홍보했던 대책위 김인경 공동대표 등 30여명은 3일 다시 위도를 찾아 주민들을 설득할 계획이다. (전주=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