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와 대검은 고(故) 이병기 청주지검장의별세에 따른 후속 검사장 승진인사를 단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법무부와 대검은 고 이병기 검사장이 5일자로 발령됐던 대검 공판송무부장직은내년 봄 정기인사 때까지 공석으로 유지하되 다만 다른 검사장이 겸직토록 해 업무공백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공석인 검사장급 이상 자리는 대전.대구.부산.광주고검 차장 4자리를포함, 모두 5자리로 늘어났다. 대검 관계자는 "이 검사장의 별세에 따른 승진인사를 이번에 단행할 경우 지청장급 이하 후속인사의 폭이 너무 커진다"며 "검찰조직의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대검공판송무부장 자리는 한동안 공석으로 놔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