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권총강도 사건을 계기로 국민 불안이 커지자 경찰이 총기류범죄 전문가를 물색하고 나섰다. 경찰청은 2일 이달중 전국 9만1천여명의 경찰관 중 총기류범죄 전문가 2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미 지난달 사이버.보험.의료 범죄 등 28개 분야 수사 전문가 42명을선발, 인재풀(pool)을 구성한데 이어 당시 미처 선발 계획에 포함하지 못했던 '총전문가'를 추가로 모집키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대구 총기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총기류 범죄 전문가 선발이 긴요하게 됐다"고 추가 공모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지난달 선발 과정에서 한 분야 당 1명밖에 전문가를 선발하지못했던 14개 분야 전문가를 1명씩 더 뽑고 수사판례 등 법률 전문가와 출입국 규제절차 등에 대한 전문가를 2명씩 더 뽑아 모두 60여명의 수사전문가 인재풀(pool)을만들 계획이다. 각 분야별 전문가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경찰 내부 자문에 응하는 한편, 원하기만 하면 수사부서에 근무할 수 있고 외국 경찰 견학시 배려를 받는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