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8시 20분께 충남 천안시 쌍용동 N아파트 307동 앞 바닥에서 이 아파트 16층에 사는 김 모(14.여.학생)양이 투신해 쓰러져있는 것을 경비원 등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비원은 "근무도중 퍽하는 소리가 들려 확인해 보니 여학생 1명이 아파트 바닥에 쓰러져 있어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양이 이날 `그동안 학원을 나가지 않은 사실을 아버지가 뒤늦게 알게돼 혼날 것을 크게 염려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일단 부모의 꾸지람을 걱정,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 (천안=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