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질환 진료와 함께 아이들에 대한 심리진단을 실시,주의력이 부족하거나 학습장애가 있는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강화하는 이색 '교육의학 클리닉'이 선보였다. 연세대 의대 소아과장을 지낸 손영모 박사는 동료 교수 2명과 함께 소아질환 진료는 물론 아이들의 학습능력까지 높일 수있는 '교육의학'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경기도 분당에 '네이브키즈 연세소아과'를 개업했다고 1일 밝혔다. 손 박사는 이 클리닉에서 실시하는 '신체 심리건강검사'는 1백여개 설문항목을 아이들에게 직접 작성토록 한 뒤 교육학,심리학,소아정신분야 전문가들이 심리,건강상태를 분석·평가한 다음 문제가 있을 경우 적절한 개선 계획을 수립,적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모에게도 같은 검진을 실시해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태도와 심리를 분석함으로써 상호 이해부족으로 생기기 쉬운 갈등을 미리 예방해주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031-622-1777)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