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9일 문신을 새겨 현역 입영을 기피한병역비리 사건과 관련,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동창주(36) 경장을 경사로 1계급 특진시켰다. 동 경사는 지난 3월부터 문신 관련 인터넷 사이트와 병무청 등을 상대로 수사를벌여 20명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는 한편, 이 사건을 전국으로 확대시켜 병역비리를 밝히는데 큰 공을 세웠다. 육군 삼사관학교 출신으로 지난 95년 대위로 전역한 동 경사는 같은 해 전산직특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 지난 2000년부터 전북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이번 특진이 사이버수사대 동료직원들에게 활력을 준 것 같다"며 "앞으로컴퓨터 관련 전문지식을 더 공부해 각종 사이버 범죄를 신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