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강도가 4km를 추격한 이웃 주민에 의해 격투끝에 붙잡혔다. 29일 낮 12시10분께 부산시 남구 우암동 L미장원에 현모(25.무직.남구 우암동)씨가 손님을 가장해 들어와 주인 김모(48.여)씨를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으려다미용실 2층에 세들어사는 이모(37.트레일러 운전사)씨에게 들키자 그대로 달아났다. 이씨는 4㎞에 걸친 추격전끝에 길거리에서 현씨와 격투를 벌이다 현씨가 휘두른흉기에 오른쪽 팔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 이어 현씨는 100여m를 더 달아나며 택시를 빼앗아 도주하려다 부상을 입은 채뒤따라온 이씨와 때마침 현장을 지나던 이씨의 친구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