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보일러 기름유출로 하천 오염
25일 오후 2시께 경남 양산시 물금읍 C목욕탕지하 보일러에서 벙크 C유가 새어 나와 인근 농수로를 타고 양산천 지류 6㎞를 오염시켰다.
기름이 유출되자 양산시는 100여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오일펜스를 설치, 방제작업을 폈지만 하류쪽으로 오염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은 10여년 전 개업한 이 목욕탕의 지하 보일러 연료탱크가 낡고 오래돼 균열이 생기면서 벙커 C유가 300ℓ 가량 새어나간 것으로 보고 수질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목욕탕 주인 김모(60)씨를 입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산=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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