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를 감금, 폭행하고 금품을 뜯은 혐의(특수강도)로 대학생 박모(27.K대3.광주 남구 백운동)씨 등 5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 동창 사이인 이들은 지난 2001년 5월 사채업자 백모(34).이모(22)씨에게 사업자금으로 3억원을 빌려주고 매월 8-10% 이자를 받아오다 백씨 등이 이자를 주지 않자 지난해 12월21일부터 전남 광양시 광양읍 P모텔에 백씨 등을 8일동안 감금하면서 폭력을 휘둘러 1억4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