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과 소프라노 조수미가 CNN의 한국전쟁 정전 5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정명훈과 조수미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CNN이 특집으로 마련하는 '한국주간'(Korea Week on CNN) 시리즈 가운데 인기 토크쇼인 '토크 아시아'(Talk Asia)에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인터뷰는 CNN 제작진이 최근 정명훈이 공연차 머물렀던 도쿄와 조수미가 살고 있는 로마를 직접 방문,제작했으며 정명훈편은 26일,조수미편은 다음달2일 방영된다. 방영시간은 두 날 모두 오전 6시,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로레인 한이 진행하는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의 음악관과 삶에 대한 이야기 등을 30분 정도 소개하고 조수미는 레하르의 '메리 위도우'중 아리아 한 곡을 부르는 시간도 갖는다. CNN의 이번 한국주간 프로그램은 정전 50주년을 맞아 한국의 정치, 사회, 경제,문화 등 다방면의 모습을 조명하는 시리즈물로, '토크 아시아'를 비롯해 '비즈 아시아' '뉴스 비즈 투데이' '아시아 투나잇' 등을 통해 열흘간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