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년 4월 완료할 예정인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 사업에 대한 제안안내서를 시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를 통해공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안내서에 따르면 시는 1단계로 수도권의 도시철도 구간, 서울 버스 및 택시,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 서울시계로 들어오는 버스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2단계 사업은 업체의 제안을 검토한 뒤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와 협의해 별도로 추진하기로했다. 시는 25일 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교통카드 사업 설명회를 열고 9월 2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9월중 시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버스와 지하철 요금은 물론이고 택시요금도 교통카드로 지불할 수 있게 되고 인터넷을 이용해 카드 충전이 가능하게 된다. 교통카드 시스템이 구축되면 거리.시간별 차등요금제 등 다양한 교통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며, 복잡한 수수료 체계가 개선돼 지하철 운영기관과 버스회사의 수수료 부담이 경감된다고 시측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